신재생에너지 투자, 2024년 24조 루피아 달성… 목표치에는 미달

▲태양광발전소(PLTS)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절약(EBTKE) 분야 투자액이 14억 9천만 달러(약 24조 루피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7% 증가한 수치지만, 당초 목표였던 26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12억 3천만 달러로 하향 조정된 목표치는 넘어섰다.

이러한 투자 증가는 지열발전소(PLTP)와 태양광발전소(PLTS) 건설 사업을 가속화하는 ESDM 제11호 장관령(2024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장관령으로 인한 투자액만 6억 900만 달러에 달한다.

투자 증가 외에도 EBTKE 분야는 지열발전에서 2조 800억 루피아, KEBTKE 조사시험청에서 290억 루피아의 비세입예산(PNBP)을 창출했다.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2024년 말 기준 547.41MW가 추가되어 총 14,110MW에 이르렀다.

그러나 전체 에너지원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3.93%로, 연말 목표치인 14.1%에는 약간 못 미쳤다.

이러한 성과는 상당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2024년 한 해 동안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 13,285개의 ‘녹색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율리옷 딴중 ESDM 차관은 EBTKE 투자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 국가 세입 증대를 통한 정부 재정 확대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식량, 에너지, 물 자급자족이라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핵심 정책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전략의 일환이다.

진전에도 불구하고 EBTKE 분야는 여전히 큰 과제에 직면해 있다. 당초 투자 목표 달성 실패는 국영기업(BUMN), 민간 기업, 협동조합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한 더욱 효과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에너지 전환에는 장기적인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다. ESDM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에 필요한 투자액이 551억 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간 EBTKE 분야는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정부는 청정 에너지 비중 목표 달성과 환경 지속가능성을 위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ESDM 제11호 장관령(2024년)과 같은 정책, 이해관계자 간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강화를 통해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더욱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자립적인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