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양수산부(KKP)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불법·무허가·무신고 어업(IUU Fishing) 근절을 위한 지역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지역 책임 있는 어업 관행 촉진 및 지역 내 IUU 어업 근절을 위한 지역 행동 계획(RPOA-IUU)에 참여하는 11개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RPOA-IUU 사무국을 맡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호주, 브루나이,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등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해양자원 관리에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협력 강화는 USAID SuFiA TS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 데이터 공유 메커니즘 실무 그룹 회의에서 시작된 데이터 공유 메커니즘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이 회의에서는 공유할 데이터 유형, 데이터 공유 프로토콜, 메커니즘 로드맵 수립 등이 논의되었다. 주요 공유 데이터 6가지에는 보호종, 규정 정보, 관리 계획, IUU 선박 목록, 국가 간 선박 이동, IUU 어업 관련 사건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국가 간 시너지를 통해 IUU 어업 근절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IUU 어업 근절 외에도 이 협력은 IUU 어업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어업 지역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블루 이코노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RPOA-IUU 포럼은 지역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플랫폼 역할도 한다. RPOA-IUU 사무국 부사무총장인 에코 루디안토는 복잡한 지역적 과제에 대처하기 위한 국경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바라쿠다 01호와 바라쿠다 02호 순시선 발사, 국가 어류 추적 및 물류 시스템(STELINA) 구축, 선박 교통 관리 시스템 도입 등 IUU 어업 근절에서 다양한 성과를 보였다.
법 집행 측면에서는 MV. Run Zeng 03호 사건과 같이 국경을 넘는 사례를 성공적으로 처리하여 국경 간 감시의 성공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해양 감시는 직접 순찰과 위성 기반 모니터링 기술로 강화되었다.
사크티 와유 트렌고노 해양수산부 장관은 IUU 어업으로부터 해양 영역 감시 강화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러한 조치는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국가 어업 부문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위한 더 안전하고 생산적이며 지속 가능한 어업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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