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사르 大 도서관에서 1000조 루피아 위조 화폐 조직 적발… 5천원권 원화 발견

마카사르의 이슬람 국립대학교(UIN Alauddin) 위조화폐 조직원.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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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남부 경찰청이 마카사르의 이슬람 국립대학교(UIN Alauddin) 캠퍼스 내 도서관에서 운영된 원화, 루피아 위조 화폐 밀매 조직을 적발하며,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총 17명이 용의자로 지목되었으며, 이 조직은 무려 14년간 법망을 피해 위조화폐를 만들어 온 것으로 파악되었다.

12월 19일 수마트라 남부 경찰청장 유드히아완 위비소노(Irjen Yudhiawan Wibisono)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수사는 단순한 위조 화폐 범죄를 넘어서, 공공기관 내부에서 발생한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경고하며, 경찰이 적발한 조직의 운영 방식과 그 규모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조직의 중심 인물로 지목된 이는 바로 UIN Alauddin 마카사르의 도서관장 안디 이브라힘(AI)이다. 그는 2010년부터 위조 화폐를 제작해온 주모자로 밝혀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위조 화폐 제작과 유통은 2010년 6월부터 시작되어 2011년과 2012년 동안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번 밀매 조직이 제작한 위조 화폐의 총액은 약 1000조 루피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뿐만 아니라, 이들은 금융 상품으로 국채를 포함한 다양한 증권도 제작해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경찰은 다양한 종류의 위조 화폐와 증권을 압수하였으며, 심지어 5000원권 한국 화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된 증거물에는 6억 루피아 상당의 대형 인쇄기, 738장의 10만 루피아 지폐, 397장의 100 루피아 지폐 외에도 19장의 실패한 인쇄물 및 4,554장의 10만 루피아 지폐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압수물은 위조 화폐 밀매 조직의 규모와 조직력을 실감하게 한다.

마카사르의 이슬람 국립대학교(UIN Alauddin) 전경 2024.12.19

조사에 따르면, 위조 화폐의 제작은 UIN Alauddin의 도서관 내 화장실을 개조하여 비밀리에 운영되었으며, 이는 외부 방문객들이 위조 화폐의 생산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도록 악용되었다.

안디 이브라힘 도서관장은 2024년 바루(Barru)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위조 화폐를 제작했으나, 그를 지지할 정당이 없어 출마가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가 위조 화폐를 사용해 선거 자금을 마련하려 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안디 이브라힘 도서관장과 16명의 용의자를 구속하였으며,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화폐 관련 법률에 따라 최대 10년에서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단속을 통해 이와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카사르의 이슬람 국립대학교(UIN Alauddin) 위조 화폐 밀매단이 왜 5천원 권 한국돈을 위조했는지 얼마나 인쇄했는지도 의문이 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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