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공항 출입국관리소, 사이버 감시반 운영으로 외국인 관리 강화

▲발리 응우라 라이(I Gusti Ngurah Rai) 공항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 출입국관리소는 외국인,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불법 행위 감시 강화를 위해 2024년 11월 사이버 감시반을 신설했다.

이 감시반은 외국인의 온라인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체류 허가 남용 등 출입국 관련 법규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조기에 위반 징후를 포착하고 정기 보고서를 작성하며, 필요한 경우 단속 조치를 지원한다. 감시반 신설 이후 체류 허가 위반으로 10명의 외국인이 추방되는 등 총 4건의 위반 사례 적발 성과를 거뒀다.

사이버 감시반 운영은 발리의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과 지역 사회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응우라라이 공항 출입국관리소는 159명의 외국인을 추방하고 209명을 구금했으며, 위반 사례는 나이지리아, 러시아, 중국 국적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응우라라이 공항을 통과한 국제선 이용객은 총 1,170만 명으로, 이 중 외국인은 536만 명에 달했으며, 주로 호주, 인도, 중국 국적이었다.

수헨드라 응우라라이 공항 출입국관리소장은 사이버 감시반 운영을 통한 선제적 디지털 감시 활동이 법규 위반 방지는 물론, 발리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광지로서의 안정성 유지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감시반은 또한 지역 사회의 안전과 편의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출입국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출입국 관리 체계 구축과 외국인의 법규 준수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출입국 관리 담당자들이 위반 사례 처리를 최적화하고, 발리의 고품격 관광지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반 사례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법 집행 외에도, 사이버 감시반 운영은 현대적인 감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부의 기술 활용 의지를 보여준다. 기술 발전과 함께 외국인의 디지털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감시반과 같은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단순한 단속에 그치지 않고 예방에도 중점을 두는 이러한 노력은 발리의 복잡한 출입국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사이버 감시반 신설은 디지털 시대에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 출입국관리소의 감시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적 조치이다.

사이버 감시반의 성공적인 운영은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법 집행, 건전한 관광 환경 조성, 지역 사회 안전 확보의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데이터 기반 감시 및 신속한 대응 체계를 통해 발리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유지할 것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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