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월 16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아세안+3 경제협력 금융안정 포럼과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 면담을 통해 한국 경제의 안정성과 미래 정책 방향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 : 회복력 강화, 생산성 제고”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최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역내 국가들이 추구해야 할 정책 방향으로 ①역내 금융안전망 강화 등 금융·경제 협력 증진, ②경제 구조개혁을 통한 성장 잠재력 확충, ③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법·제도 마련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정치적 상황의 불확실성 해소를 언급하며 한국 경제 시스템과 위기 대응 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강조했다.
본 포럼에는 AMRO 소장, IMF 아태 국장, ADB 총재,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 차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 국제기구 및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여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에 앞서 최 부총리는 코우칭 리 AMRO 소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 경제의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대외 건전성과 탄탄한 경제 기초 여건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정부의 총력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여·야·정 비상경제 협의체를 통해 정부와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주요 경제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밝혔다.
리 소장은 한국 정부의 신속한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와 한국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며, 한국 경제의 견조한 기초체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재확인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평창에서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개최한다.
한국과 라오스가 공동 의장국을 맡는 본 회의는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이 한국은행과 함께 주재할 예정이며, 역내 금융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아세안+3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내 경제 안정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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