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장관, 세계 부패 방지의 날 맞아 청렴성과 반부패 의지 천명

▲스리 물랴니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 12월 9일 ‘세계 부패 방지의 날’ 기념 강연

스리 물랴니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12월 9일 ‘세계 부패 방지의 날’을 기념하며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녀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smindrawati)을 통해 국민들에게 “청렴성을 함양하고 부패를 단호히 거부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하며, 부패와의 싸움을 위한 전 국민의 동참과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부패가 단순한 개인적 비행을 넘어 국가 발전, 사회 정의, 그리고 국민 복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그녀는 이렇게 심각한 부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 모두의 협력과 연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반부패 문화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관은 나와위 포몰랑고 부패척결위원회(KPK)의 발표를 인용하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부패 사건 조사 및 처리를 통해 총 2조 4900억 루피아에 달하는 국고 손실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 한 해에만 약 6775억 9천만 루피아라는 막대한 자산이 회수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부패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반드시 국민 복지를 위해 회수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증명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부패 척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선진 인도네시아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청렴성을 강화하고 부정부패를 근절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녀는 국민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부패와의 싸움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며, 전체 사회가 하나의 마음으로 청렴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이날 연설은 부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인도네시아가 ‘청렴한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동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의로운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스리 물랴니 장관의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더욱 많은 국민의 동참을 기대케 했다.

부패 척결은 단지 정부의 책무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이뤄내야 하는 공동의 과제이다. 스리 물랴니 장관의 강조대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청렴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부패 없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