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세계적인 관광 마을 4곳

인도네시아는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관광 마을을 육성하고 있다.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최고의 관광 마을을 포함하여,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지닌 네 곳을 소개한다.

1. 응랑그란 관광 마을 (족자카르타)

족자카르타 구눙키둘 군에 위치한 응랑그란 마을(Desa Wisata Nglanggeran
)은 2021년 UNWTO 최고의 관광 마을로 선정되었다. 해발 700m에 위치한 응랑그란 고대 화산은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인 구눙 세우 지역의 주요 지질 명소로, 웅장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2007년부터 마을 주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체계적인 관광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특히 교육 관광 프로그램이 주목할 만하다.

2. 뿡리푸란 관광 마을 (발리)

발리 방리 군에 위치한 뿡리푸란 마을(Desa Wisata Penglipuran)은 발리 전통 문화의 보존에 힘쓰는 살아있는 마을이다. 15일마다 푸라 페나타란 사원에서 전통 의식을 거행하며, 조상들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을 공동체의 모습은 2023년 최고의 관광 마을 선정으로 이어졌다.

3. 자틸루위 관광 마을 (발리)

발리 타바난 군 바투카루 산 기슭에 위치한 자틸루위 마을(Desa Wisata Jatiluwih
)은 해발 700m의 시원한 기후와 아름다운 계단식 논으로 유명하다. 특히 저녁 노을과 어우러진 논의 풍경은 절경을 이룬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수박 관개 시스템은 마을의 자랑이며, 2024년 우키르사리 마을과 함께 UNWTO 최고의 관광 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4. 우키르사리 관광 마을 (족자카르타)

족자카르타 반툴 군에 위치한 우키르사리 마을(Desa Wisata Wukirsari)은 이모기리 저수지, 베고 언덕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생산하는 수공예 바틱은 마을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기릴로요 마을의 바틱 센터는 다양한 교육 기관의 현장 학습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의 각 지역은 고유한 매력을 지닌 관광 마을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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