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유엔 녹색경제 행동 파트너십(Partnership for Action on Green Economy 이하 PAGE) 2단계 프로그램에 재선정되며 녹색경제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페브리안 알피안토 루디야르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 차관은 지난 3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PAGE 인도네시아 2단계 출범식에서 순환경제(CE)와 지속가능 금융을 중심으로 녹색경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tnership for Action on Green Economy (PAGE)는 유엔 5개 기관, 8개 재정 지원 파트너, 그리고 22개 파트너 국가 간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전환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수행한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부터 PAGE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이는 2017년 Bappenas 주도로 출범한 저탄소 개발 이니셔티브(LCDI)와 연계되어 저탄소 개발,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 빈곤 퇴치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1단계 PAGE 프로그램에서 인도네시아는 녹색경제 원칙을 정책 기획 및 이행에 통합하고 관련 인력 양성에 집중했다. 순환경제, 에너지 전환, 산업 탈탄소화, 녹색 일자리 창출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15건의 정책 분석 연구 보고서와 4건의 전략 문서 검토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식품 손실 및 폐기물 관리, 녹색경제 지수 개발, 전기차 전환, 옥상 태양광 발전소 사업 모델 개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순환경제 로드맵 및 실행 계획, 서부 자바 지역 저탄소 개발 계획, 국가 에너지 총괄 계획, 발리 지역 식품 손실 및 폐기물 실행 계획 등도 수립했다.
루디야르드 차관은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노동기구(ILO),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등 PAGE 파트너 기관에 감사를 표하며, 다자간 협력을 통해 저탄소 개발과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PAGE 2단계 프로그램에서 인도네시아는 순환경제와 지속가능 금융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에 수립된 순환경제 로드맵 및 실행 계획을 본격적으로 이행하며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녹색경제 구축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녹색경제 전환의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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