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교통협력 로드맵 2026-2030 수립을 위한 아세안 협력 강화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 아세안 인프라 담당관회의(AIOM) 단체사진.2024년 12월 4일

주아세안 대한민국 대표부(대사 이장근)는 12월 4일, 자카르타 소재 대표부에서 아세안 인프라 담당관 회의(AIOM)를 개최하고, 한-아세안 교통협력 로드맵 2026-2030 수립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장근 주아세안대사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아세안협력과,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지원과·건설경제과·국제협력통상담당관실, 10개 아세안 회원국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인프라 담당관 등 정부 관계자와 더불어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UN ESCAP, 법무법인 세종,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건설공제조합 등 유관기관 관계자 24여 명이 참석하여 한-아세안 인프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장근 대사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 및 지난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CSP)의 심화 발전을 위해 인프라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2025년이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 출범 17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아세안 교통협력 로드맵(2026-2030)을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임을 언급하며, 아세안 각국 주재 인프라 담당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 외교부는 한-아세안 CSP 및 미래협력 비전을 발표하고, 국토교통부는 차기 교통협력 로드맵의 추진 방향과 협조 사항을 공유했다. 아세안 회원국 인프라 담당관들은 각 공관별 주요 인프라 및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아세안 대표부는 2025년 아세안 인프라 협력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2025년에 예정된 아세안 연계성 전략계획(ACSP) 및 한-아세안 CSP 2026-2030 행동계획(POA) 채택을 계기로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아세안 인프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회원국 인프라 담당관들에게 차기 ACSP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요청했다.

특히, 법무법인 세종 김중한 전문위원은 아세안 시장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 전략 발표를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개발 수요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ODA, EDCF 등 복합금융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사업 환경 조성 지원, 보조적 금융 지원, 사업 분리 구조 등 해외 건설 수주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교통협력 로드맵 2026-2030 수립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 되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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