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 경제 협력 강화 논의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12월 3일 자카르타에서 미국-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US-ASEAN Business Council) 대표단과 회담

인도네시아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3일(화) 자카르타에서 미국-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US-ASEAN Business Council) 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는 브라이언 D. 맥피터스 수석 부회장 겸 지역 상무이사(전직 대사)를 비롯하여 금융 서비스, 에너지, 농업, ICT, 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미국 기업 40여 곳이 참석했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미국과 아세안의 협력 관계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미국-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를 통해 지난 2024년 9월 기준 40년간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강조하며 양국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국방 등 정부의 핵심 정책 우선순위를 설명하며, 무상 영양식 제공(MBG),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파트너십(JETP), 데이터 센터 건설, 조세 시스템 조화, 25개 우선순위 품목의 다운스트림 산업화 등 구체적인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참석한 미국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기업 성장 지원 정책과 인센티브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2045년 골든 인도네시아(Indonesia Emas 2045) 비전 달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와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