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투자 및 하류산업부 장관이자 투자조정청장인 로산 로에슬라니는 인도네시아의 투자 환경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긍정적 평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3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산 장관은 미국-아세안 비즈니스 위원회(US-ABC) 소속 기업들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정부 아래에서 조성되고 있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에 신뢰를 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광물, 석유, 가스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대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확장하거나 신규 투자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로산 장관은 “이들 기업은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환경에 대해 매우 열정적입니다. 일부는 이미 인도네시아에서의 투자 경험이 있으며, 다른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시작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법 집행 강화, 부패 척결, 그리고 사업 환경 개선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로산 장관은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들에게 법적 안전성과 신뢰를 제공하는 것이 투자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프라보워 대통령은 부패 및 투자를 저해하는 활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며,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는 경제 성장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적 자원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로산 장관은 외국 자본 유치가 단순한 경제적 이익에 그치지 않고 기술 이전과 현지 노동력의 역량 개발을 통해 보다 폭넓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는 외국인 투자가 교육, 훈련, 기술 이전 등 인적 자원 개발로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통해 국가 발전에 지속 가능한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라고 로산은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외국 투자자와 현지 기업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로산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국내외 기업들이 협력하여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투자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규제 개혁, 인적 자원 강화, 그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투자 기회 제공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이러한 노력은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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