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없는 장애인’ 청년 성폭행 피의자 지목… 사건의 전말은?

서부 누사 텡가라 주에서 두 팔이 없는 21세 장애인 IWAS(별칭 AG 또는 ‘아구스 분뚱’)가 한 여대생 MA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피의자로 지목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사건의 경위를 둘러싼 다양한 주장과 경찰 발표는 대중에게 충격과 의문을 남기며 이 사건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사건 경위와 피의자 주장
IWAS는 MA가 캠퍼스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으나, 그녀가 한 숙소로 안내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MA의 요구에 순응했을 뿐이며, 자신은 함정에 빠진 피해자라고 항변했다. IWAS는 숙소에서 옷이 벗겨졌고,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그녀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자 이를 함정이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두 팔이 없는 자신이 어떻게 성폭행을 저지르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IWAS의 어머니 GAA는 MA가 먼저 IWAS를 데리러 와 숙소로 데려갔으며, MA가 비용을 지불했다고 주장하며 아들이 피해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녀는 경찰의 결정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하며, 아들이 무죄임을 믿고 있다.

– 경찰 측 입장
반면, 경찰은 IWAS가 피해자를 숙소로 데려갔으며, 사건 발생 당시 두 발을 이용해 피해자를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한다. 피해자의 의학적 검사에서 성기에 찰과상을 입은 결과가 확인되었으며, 피해자는 두려움과 충격 속에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IWAS가 성폭력 범죄 관련 법률에 따라 ‘신체적 성적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정정하며, 이번 사건이 성폭행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IWAS는 가택 연금 상태에 있으며, 그의 장애 상태를 고려해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부 누사 텡가라 주 경찰은 IWAS의 장애인 권리를 존중하며, 공정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적 여론
두 팔이 없는 장애인이 피의자로 지목된 이번 사건은 대중에게 충격을 주었다. 특히, 신고자와 피의자의 증언이 엇갈리며 사회적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경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여전히 사건의 진위 여부와 법적 공정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사건은 장애인의 인권과 법적 절차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경찰은 인도적 측면을 고려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사건의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사건의 결말과 그에 따른 여파는 앞으로의 사회적 관점에서 중요한 논쟁거리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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