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에 축구 아카데미 설립

▲‘신태용 축구 아카데미(Shin Tae-yong Football Academy)’ 개설 소셜미디어. 2024.11.26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도자의 역할을 넘어 인도네시아 축구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STY Foundation 이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하고 이어서 인재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신태용 축구 아카데미(Shin Tae-yong Football Academy)’를 공개했다. 이 아카데미는 단순한 훈련 기관이 아닌, 현대적인 축구 교육과 체계적인 성장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축구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유소년 선수들이 엘리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카데미는 한국의 선진 축구 기술과 훈련 체계를 현지 환경에 맞게 적용하여 기술적 성장은 물론, 우승을 향한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FIFA 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시설과 경험 많은 코칭 스태프를 갖추었으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최고의 축구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태용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준훈 CEO, 김재희 COO, 나효성 코치와 파이잘 코치보를 포함한 회사의 경영 구조를 공개했다.

특히 첫 번째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 예정인 2024년 축구 캠프는 자카르타 내 여러 훈련장에서 열린다. 이 캠프는 신체적 훈련뿐만 아니라 기술적, 전술적 역량을 종합적으로 향상시킬 기회를 제공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전문적 축구 훈련의 첫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캠프를 통해 인도네시아 축구 꿈나무들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쌓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첫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4년 12월 2일부터 20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참가자들의 기술, 전술,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축구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캠프는 가스칸 아레나, 심프루그 아레나, 어반 스포츠 돔, 아사투 아레나 등 4개 장소에서 진행된다.

2024년 축구 캠프 등록은 2024년 11월 26일부터 시작됐다. 신태용 감독은 “이 캠프를 통해 축구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전문적인 훈련을 경험하는 첫 관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태용 축구 아카데미의 설립은 인도네시아 축구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단순히 선수 육성만이 아닌, 국가적인 축구 저변 확대와 수준 향상을 꾀하는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가 국제 축구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아카데미가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Mahran Lanting 사회 문화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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