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으로 보는 ‘윤석열 비상계엄’ 사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그래픽] 헌법재판관 현황

비상계엄 선포를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4일 발의되면서 헌정사상 세 번째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열릴지 주목된다. 다만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 중 3명이 공석이어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해 가결되더라도 적기에 헌재의 결론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법조계에서 거론되는 전망으로는 국회가 헌법재판관 3인을 서둘러 선출하고 윤 대통령 또는 권한대행이 임명해 9인 체제를 완성한 뒤 심리·의결하는 안이 있다.

[그래픽] 대통령 탄핵 절차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등은 5일에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6∼7일에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과정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하고 국회가 4일 새벽 ‘무효’를 선언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55분이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절차가 적법하게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국무회의 심의 등 절차가 이뤄졌는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또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을 때는 이를 지체 없이 국회에 통고해야 하지만, 관련 통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래픽]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판단 근거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후 이어지고 있는 야당의 연쇄적인 고위공직자 탄핵소추, 내년도 ‘감액 예산안’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단독 처리 등을 “민주당의 입법 독재”라며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내 상황을 ‘전시·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원/달러 환율 추이

달러-원 환율이 뉴욕장에서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1,440원대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줄였다. 4일(현지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3시30분) 종가 대비 23.70원 오른 1,4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래픽] 비상계엄 시간대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일 내내 1억3천만원선을 오르내렸지만, 계엄 선포 직후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후 계엄사령부 포고령/그래픽=윤선정

[그래픽]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시간대별 상황(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같은 방식으로 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만이다. 이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병력이 4일 오전 4시 22분부로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래픽] 역대 주요 비상계엄 선포 사례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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