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자동차협회, 내년 판매 100만대 자신… ‘올해 부진에도 낙관적'”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가 올해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5년 자동차 판매 목표를 100만대로 설정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올해 판매실적 큰 폭 하락
가이킨도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도매 판매량은 71만 406대로, 전년 동기(83만 6,128대) 대비 15% 감소했다. 소매 판매도 73만 637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82만 5,692대) 대비 11.5% 하락했다. 이에 협회는 올해 판매목표를 당초 110만대에서 85만대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 “인프라 개선으로 시장 확대 기대”
요하네스 난고이 가이킨도 회장은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크게 열려있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이 자동차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자바섬에서는 판매가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전반적인 판매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월 8만대 이상 판매 목표
난고이 회장은 “연간 100만대 판매를 달성하려면 월 8만 5천대 판매가 필요하다”면서 “과거 월 10만대까지 판매한 경험이 있는 만큼, 내년의 긍정적 여건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올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지방 시장 성장세를 근거로 내년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외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100만대 목표 달성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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