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산업을 국가 경제의 주요 동력으로 삼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월5일 산업부 IKFT(Industri Kimia, Farmasi dan Tekstil)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체 수는 최근 3년 동안 43.11% 증가했으며, 2020년의 726개에서 2023년에는 1,039개로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는 뷰티 산업의 지속적 확장을 보여주며, 특히 화장품 산업이 비석유 및 가스 가공 산업 부문 GDP의 6.8%를 차지하는 등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산업부는 “로칼에서 글로벌로”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 성분을 활용한 유기농 화장품의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할랄 화장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무슬림 인구의 증가와 함께 할랄 인증 화장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 산업신뢰지수 및 성장 전망
화장품 산업은 산업신뢰지수에서 21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이며, 2024년에도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도네시아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며, 업계 종사자들은 향후 6개월간 비즈니스 환경이 계속해서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천연 소재 활용과 혁신
인도네시아는 3만여 종의 영양가 높은 식물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350여 종만이 산업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이러한 천연 자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Statista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천연 화장품 시장은 2028년까지 평균 6.8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네시아도 이에 발맞춰 지역 산업을 강화하고자 한다.
– 할랄 화장품의 상승세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무슬림의 중심지로서 할랄 화장품의 주요 시장 역할을 할 수 있다. 2021/2022년 인도네시아 할랄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할랄 소비 시장이며, 이 부문의 지속적 성장을 통해 경제적 이점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은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가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계속해서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