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는 코모도 국립공원의 새로운 입장료 체계를 오는 2024년 10월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요금 체계는 누사 텡가라 티무르(NTT) 망가라이 바랏 카부파텐 라부안 바조에 위치한 코모도 국립공원의 방문객들에게 적용된다.
코모도 국립공원 관리소(BTNK)는 “지난 10년간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여 요금을 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14년 제정된 PP 제12호의 비과세 국고 세입 항목에 따라 기존에 규정된 요금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새로운 요금 체계는 다음과 같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료: 1인당 1일 Rp 250,000로, 공휴일과 평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전에는 공휴일 Rp 225,000, 평일 Rp 150,000이었다. 패키지 요금으로 트레킹, 야외활동, 스노클링 포함시 Rp 30,000이 추가된다.
내국인 관광객 입장료: 공휴일 및 연휴 기간에는 Rp 75,000, 평일에는 Rp 50,000이다. 이 요금에는 트레킹(Rp 5,000), 야외활동(Rp 10,000), 스노클링(Rp 15,000)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전에는 각각 별도로 요금이 부과되었다.
낚시 요금: 국립공원 내 스포츠 낚시 요금이 1인당 1일 Rp 5,000,000으로 대폭 인상되었다. 이는 이전의 Rp 25,000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비디오 및 사진 촬영 요금: 외국인의 경우 광고/영상/드라마 촬영 패키지 당 Rp 20,000,000, 인도네시아인은 Rp 10,000,000이다. 잡지/광고용 사진은 외국인 패키지 당 Rp 5,000,000, 인도네시아인 Rp 2,000,000이다.
프리웨딩 촬영 요금: 외국인 패키지 당 Rp 3,000,000, 인도네시아인 Rp 1,000,000이다.
드론 요금: 드론 사용/비행 요금은 Rp 2,000,000/대/일로 책정되었다.
기존에 변동 없이 유지되는 항목으로는 다이빙, 모터보트 사용, 크루즈 비용 등이 있다. 특히, 크루즈 요금은 탑승 인원에 따라 최대 Rp 50,000,000까지 다양하다.
이번 새로운 입장료는 코모도 국립공원의 보존과 운영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모도 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모도 드래곤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곳으로, 이번 요금 인상이 방문객들의 양해와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