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중국 전기차 물량공세 대응 판매 전략 필요”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PT Hyundai Motors Indonesia, 이하 현대차)에 이주훈 상무가 법인장으로 선임됐다.
10월 14일 현대차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판매법인장(President Director PT Hyundai Motors Indonesia)에 이주훈 상무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 4년 동안 제품 라인과 서비스를 통한 혁신을 장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 포괄적인 전기 자동차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자동차 생산과 판매의 판도를 바꾸는 기업이 되었다.
차우준 전 판매법인장의 지휘봉을 이어받는 이주훈 신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차의 전략적 행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주훈 현대자동차 법인장은 “현대차는 지난 4년간 급속도로 발전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차우준 전 법인장의 리더십은 현대자동차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저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차량 전기화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커다란 발전을 이어가는 현대자동차의 미래 성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주훈 신임 법인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23년 이상의 경력으로 최근까지 현대차 아시아태평양 권역본부 신사업전략실 상무를 역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신흥세력으로 떠오르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전기차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판매 방식도 간접 판매에서 직접 판매로 전환하고 현지에서 생산하고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통해 점유율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이 그간 아세안 지역 판매량을 꽉 잡고 있었지만 최근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아세안 시장에도 판도가 바뀌고 있다.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로의 전환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아이오닉5, EV6 등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원자재 가공, 배터리 팩 생산, 전기차 생산, 충전소 전국망 가동으로 강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최초 국산 배터리 전기차 ‘All-New KONA Electric’ 최신모델을 출시했다.
문제는 저가 중국 전기차 방출로 인도네시아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EU와 미국시장에서 제동이 걸린 중국차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방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전기차 점유율을 25%까지 확대하고, 해외 투자를 통해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6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개발도상국 인도네시아에서 중국차 저가 판매공략에 대응한 판매 전략과 신정부 전기차 정책에 따른 영업 전략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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