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2024년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정보

최우선 관광지 인프라 개발 지속 등에 힘 입어 인도네시아 관광발전지수 10계단 상승
펜데믹 이후 내외국인 여행객 증가, 여행당 지출액 증가 등에 따른 현지 관광산업 회복 추세 주목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특성

2024년 6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2023년 국가별 관광발전지수(TTDI, Tour and Tourism Development Index)에서 인도네시아는 전년 대비 10계단 상승한 22위를 차지했다.

<2023년 세계경제포럼 TTDI 지수 상위 30개국 리스트>

순위

국가

점수

순위

국가

점수

1

United States

5.24

16

Netherlands

4.64

2

Spain

5.18

17

Denmark

4.61

3

Japan

5.10

18

United Arab Emirates

4.62

4

France

5.07

19

Sweden

4.57

5

Australia

5.00

20

Finland

4.52

6

Germany

5.00

21

Greece

4.52

7

United Kingdom

4.96

22

Indonesia

4.50

8

China

4.94

23

Belgium

4.45

9

Italy

4.90

24

Ireland

4.44

10

Switzerland

4.86

25

New Zealand

4.41

11

Canada

4.81

26

Brazil

4.41

12

Portugal

4.78

27

Poland

4.40

13

Singapore

4.76

28

Luxembourg

4.40

14

Korea, Rep.

4.74

29

Türkiye

4.39

15

Austria

4.65

30

Cyprus

4.37

[자료: 2024 세계경제포럼(WEF),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재구성]

관광 산업은 다양한 세부 산업들과 융복합이 가능하고 전후방 경제효과가 큰 산업이다.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Ministry of Tourism and Creative Economy)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인구의 약 16% 차지하는 약 2,400만명이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국내 총생산에 4% 가량 기여한다고 밝혔다. 관광산업의 국내 총생산 기여도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9월 자카르타 하원 의회에서 관광창조경제부 안젤라 차관은 올해도 목표치인 GDP 기여도 4.5%를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2025년 목표치를 4.6%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관광산업의 주재국 GDP 기여도(전망치 포함)>
(단위: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c14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59pixel, 세로 371pixel

[자료: 2024 세계경제포럼(WEF),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재구성

<연도별 관광 산업 종사자>
(단위: 백만 명)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c14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75pixel, 세로 320pixel

[자료: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재구성]

인니 정부는 세계적인 흐름인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Wonderful Indonesia에 따르면 약 대통령은 2조 루피아 규모(약 1억2300만 달러)의 관광 품질 개선을 위한 기금(IQTF, Indonesia Quality Tourism Fund) 마련을 지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관광창조경제부는 지역사회와 환경, 자연 보존을 중심으로 한 국제행사 개최, 문화·생태 관광 홍보 등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 중심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수급현황

인도네시아 관광산업은 팬데믹 이후 급속히 회복 중이다. 올해 통계청(BPS, Badan Pusat Statistik)에서 발표한 ‘2023년 인도네시아 관광 통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관광산업의 회복에는 내국인 여행자 수와 여행당 평균 지출액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2023년 인도네시아 내국인의 총 자국 여행객 수는 2022년 대비 12.4% 증가한 8억2500만 명, 여행 당 평균 지출액은 5.4% 증가한 257만 루피아(미화 약 170불)라고 분석했다. 특히 내국인 여행객 중 밀레니얼(25~44세) 세대가 약 70%를 차지하며, Gen-Z 세대(25세 미만)가 약 18%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연도별 내외국인 여행객 수>

(단위: 백만 명)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c1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70pixel, 세로 373pixel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재구성]

인도네시아 정부는 팬데믹 기간 국가 경제 회복 프로그램(PEN, Pemulihan Ekonomi Nasional) 내 관광 산업을 포함해 집중적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2022년도 재지정한 5대 최우선 개발(development of super priority destinations) 지역 대상 내 숙박/공공시설 건설 등 인프라 개발을 수반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산디아고 우노)은 올해 10월 중순 부 출범하는 새 정부에서도 5개 지역 개발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 중이다. 지난 6월 국제 관광투자 포럼(ITIF)에 참석한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투자유치액은 총 30억 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액의 80%가량이 호텔, 식당, 카페 등의 숙박, 외식 분야에 치중된 상황이라 인프라 개발 등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150~200억 달러 수준의 추가적인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도별 관광산업 분야 내외국인 총투자금액>
(단위: US$ 십억)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c14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55pixel, 세로 378pixel

[자료: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재구성]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진출전략(SWOT 분석)

강점(S) 연중 아열대 기후, 꾸준한 경제 성장에 따른 내국인 구매력 상승, 젊은 인구(평균연령 30세)의 체험·모험(어드벤처) 관광 관심도 증가* 등은 인도네시아가 가진 풍부한 자연 관광 경관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팬데믹 이후 힐링 트렌드 기반의 생태·모험 관광은 인도네시아 젊은 세대의 야외 활동의 한 축으로 자리 잡혔다. 인니어드벤처매장협회(IASA)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가처분 소득 증가 등에 힘 입어 캠핑용품사를 포함한 회원사(약 133개 사) 매출은 팬데믹 이전 대비 60%까지 회복했으며, 2025년 정상화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약점(W) 5대 최우선 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특정 지역(발리) 편중도 지속, 관광산업 육성 위한 높은 외국인 투자유치 의존도, 자연·문화 관광 외 내외국인이 추가로 경험 및 연계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 부족(의료, 산업, 교육 등)은 현지 관광산업이 가진 약점으로 분석된다.

기회(O) 지속적인 인프라 개발 등 정부 노력 지속으로 팬데믹 이후 내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하고 있다. 특히 현지 높은 인터넷 보급 수준, 현지 디지털화 진전*은 현재 관광산업 구조와 서비스, 일자리 분야가 더욱 다양하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 현지 모험관광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Mainoutdoor社 대표(Nur Wahyu Widayanto) 인터뷰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8배가량 고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팬데믹 기간(2020~2021년)에는 ‘Virtual Hiking’ 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관광수요에 적극 대응했다고 밝혔다.

위협(T) 올해 2월부 도입한 발리지역 관광세의 추가 인상 검토에 따른 내외국인 관광객 및 관광산업 축소 우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관광산업 전반의 정책 변화 가능성,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 지속은 인도네시아 관광산업의 잠재적 위협요인으로 볼 수 있다.

유망분야

1) 캠핑용품

Statis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캠핑 인구는 팬데믹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해 2029년 약 백만 명에 육박하고,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5% 성장해 약 1억 15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온화한 날씨, 높은 산림 비율(약 60%), 군도국 등 지형적 특성으로 다양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을 선호하고 있다. 대표적인 캠핑 및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EIGER(약 265개)와 COSINA(약 40개)가 있다.

2)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증가하는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더 많은 전력 수급이 요구되며 발생하는 폐기물의 처리도 국가 차원에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 두 가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지점이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이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서 최근 면담한 주요 발주처*도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이 현재 높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차지하는 태양광, 수력발전 사업보다 유망하다고 꼽았다. 폐기물 에너지화 곧 발표 예정인 전력공급사업계획(RUPTL) 내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 국가인프라기획개발부장(Director), 인니전력공사(PLN) 신재생 에너지 총괄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 및 서부자바 지방 주택·정주 관리소장(Head of West Java Provincial Housing and Settlement agency)

자료: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통계청,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2024 Economic Impact Research, 현지 언론,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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