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이하 JIKS, 학교장 이선아)는 지난 9월 18일(수) 학교법인 이사회 및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다문화 학부모 등을 포함한 내빈과 초·중·고 재학생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교 나래홀에서 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누리예술단의 전통 국악 공연을 개최하였다.
공연은 JIKS 이선아 교장이 재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박재한)에 인도네시아 한인이주 104주년‘한인의 날’기념으로 국립국악고 소리누리예술단의 공연을 제안하여 한인회와 JIKS 발전협의회(회장 배도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사되었다.
특히, 한인 2세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민족 자긍심 고취를 위하여 인도네시아 유일의 한국학교인 JIKS에서 별도 공연이 개최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공연은 초, 중등 학교급별로 2회 진행되었으며 특히 본교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이 특별 초청되어 학생들과 함께 우리 전통 국악의 향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웅장한 대취타로 문을 연 공연은 강선영류‘태평무’, 현악 합주‘반달의 향해’, 독무‘훈령무’, 사물놀이, 국악 관현악‘아리랑 연곡, 신뱃놀이, 강강술래’등으로 이어져 아름다운 국악의 선율과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을 학생들에게 선사하였다. 공연 마지막 순서로 국악 관현악 선율에 맞추어 국악고 학생들과 JIKS 재학생 모두 애국가를 제창하는 순간은 감동 그 자체였다.
JIKS 이선아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국내 최고 수준인 국립국악고 학생들을 초청하여 본교에서 특별 공연을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본 공연을 통하여 우리 학생들이‘K-Culture’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추석 명절에 해외에서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관람한 것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했으며 특히, 다문화 학부모들은 그 동안 K-POP, K-DRAMA로만 접했던 한국 문화에 더하여 사물놀이, 아리랑 등 한국 문화의 멋과 정수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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