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쟁력 인니 27위… 대통령 “영국과 일본을 제친 것 만족”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4세계경쟁력 순위(World Competitiveness Ranking, WCR) 인도네시아 27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경쟁력 순위가 조사 대상 67개 주요 국가 중 27위로 상승하여 영국과 일본을 제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6월 24일 조코위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열린 현안 경제에 관한 각료회의에서 “2024년에 우리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우리의 세계 경쟁력 순위가 44위에서 34위로 뛰어올랐고, 이제 다시 27위로 뛰어올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4세계경쟁력 순위(World Competitiveness Ranking, WCR)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경쟁력 순위는 28위인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31), 말레이시아(34), 일본(38), 필리핀(52), 튀르키예(53) 등을 앞질렀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은 싱가포르(1위), 태국(25위)에 이어 3위 안에 들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우리가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해야 한다. 오늘날과 같이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순위를 높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의 세계 경제 상황이 여러 국가의 경쟁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쟁력은 엔화 약세와 안정성 저하로 인해 3계단 하락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경쟁력은 경기 침체와 정치적 안정 문제로 인해 7계단 하락했다.

따라서 대통령은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치적 안정, 통화 안정성,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용 창출법의 시행, 노동 가용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비즈니스 세계, 그리고 경제 성장이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7계단 상승에도 불구하고 특히 보건 및 환경(61위), 교육(57위) 등 몇 가지 취약한 분야를 강조했다.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