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진 / JIS 12
최근 인도네시아는 높은 사용자 수를 가지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의 전자상거래를 금지했다. 인도네시아의 이 같은 결정을 준수하기 위해 틱톡은 인도네시아 틱톡의 온라인 판매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게 확산하여 급속도로 성장하는 온라인 플랫폼, 틱톡의 전자상거래 중지는 인도네시아 경제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의 온라인 판매가 인도네시아의 경제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틱톡의 접근성이다. 홈쇼핑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활발히 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시장 운영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정에 티비가 없는 사람들도 많을뿐더러 홈쇼핑의 문화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틱톡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은 국민들이 접해보기 어려운 온라인 구매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다.
틱톡은 대부분이 소유하는 휴대전화로 간단하게 앱을 깔 수 있고, 가게 또는 개인이 소유하는 물건을 라이브로 소개하며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인도네시아가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지 선언을 발표한 이유는 전자상거래 경쟁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인도네시아의 무역부 줄키플리 하산 장관(Zulkifli Hasan)의 말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기업이 틱톡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알고리즘의 지배를 방지하고 상업적 이익을 위해 개인정보의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지령이 발표되고 난 뒤, 인도네시아의 정부는 틱톡 마켓(TikTok Shop)을 사용하는 수백만 명의 판매자에게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제 시장이 더는 틱톡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에 의해 지배되지 않도록 예방하게 하는 신중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틱톡은 동남아시아 전체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방문하는 앱이며, 사용자 수 측면에서 틱톡은 큰 시장 중 하나이다. 하지만 틱톡의 개발국인 중국이 앱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자국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현재 일부 나라에서는 틱톡의 사용을 부분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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