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리아우 섬 영공에서 싱가포르 전투기가 군사 훈련을 하는 동안 같은 영공을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항공기들을 두고 항의한 것에 대해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싱가포르로부터 리아우 영공주권 반환에 착수할 것을 제기했다.
익나시우스 조난(Ignasius Jonan) 교통부 장관(Menteri Perhubungan)은 “지난 9월 8일 내각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고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지금까지 싱가포르에 위임한 영공주권을 반환 받을 수 있도록 향후 3 ~ 4 년 내에 더 나은 장비와, 우수한 인력 양성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회의를 마친 후 밝혔다.
1946년 이래로 싱가포르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바땀, 딴중삐낭, 빈딴, 나뚜나 섬과 같은 리아우 지역의 영공권은 싱가포르가 관할해 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북부 깔리만딴 지역의 말레이시아 국경 지역 영공주권 역시 반환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익나시우스 장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군은 동티모르와, 호주의 크리스마스 섬,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섬 영공을 통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최근 리아우 섬 영공, 특히 빈딴 섬 영공에¼ 펼쳐진 싱가포르 공군의 군사 훈련에 대해 °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양국 간 이러한 군사 활동을 허가하는 군사 협정은 2001년에 만료되었으며 그 이후 아직까지 갱신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