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인도네시아에 보건의료사업단 파견

초등학생 건강증진 지원

(2015년 5월 19일)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한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의 국별 민간단체지원사업인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사업의 진행을 위해 지난 5월4일(월)부터 12일(화)까지 인도네시아 아체베사르(Aceh Besar)지역으로 대표단 및 보건의료사업단 8명을 파견했다.

건협 채종일 부회장(서울의대 교수)을 단장으로 한 이번 사업단은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아체베사르 지역대표 무크흐리스 바스야(Mukhlis Basyah)가 참석한 가운데 사마하니(Samahani) 종교학교에서 아체베사르 보건국, 교육국, 종교국 및 현지 사업수행기관 뻐르마따 하띠(Permata Hati)재단과 MOU를 체결하였다.

또한 현지 사업수행기관 검사실과 2015년도 사업대상 10개 학교 지원 장비 및 기자재, 소모품, 보건교육차량 등에 대한 기증식과 금연포스터 경시대회 시상식도 개최했다.

또한 성장기 아동들의 건강실태조사를 위해 2015년도 10개 건강증진시범학교 초등학생 1학년 720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였으며, 학생 건강생활실천 설문조사, 학교보건 관계자 및 검사실 실무자 역량강화교육, 건협 학교보건연구원에 의한 학생 보건교육 등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실시했다.

2015년 아체베사르 사업대상학교 10곳에 대한 필드 서베이(Field Survey) 결과,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17.6%, 요충 감염률은 27.4%, 빈혈 유소견율은 22.6%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한 반다아체 지역의 평균 13.4%, 11.0%, 19.3%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요충 감염률은 10개 학교 전체에서 모두 20%이상(최고 36.2%)으로 나타나 학생 개인위생 문제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사업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건협은 향후 사업종료 이후에도 현지 자체적으로 학생 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기간 동안 학교보건 전문기술전수를 비롯해 기생충, 요충검사, 혈액검사법 교육 실시 등 현지 학교보건관계자 역량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반다아체에서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아체베사르에서도 근거중심의 학생건강증진활동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아체지역에서 체계적인 학교보건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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