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크림이 인도네시아 C2C 플랫폼 ‘킥애비뉴’ 운영사 PT카루니아 인터내셔널 시트라 켄카나(PT Karunia International Citra Kencana·이하 PT카루니아)에 13억원을 추가 투자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인다.
크림은 지난 4월 24일 PT카루니아의 보통주 436주를 전환사채의 전환권행사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3억원이며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7월 21일이다.
크림은 지난해 11월 PT카루니아에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투자로 PT카루니아 지분 총 29.36%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로 크림은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더욱 높이게 됐다. 크림의 목표는 국경을 넘나드는 아시아 C2C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태국 ‘사솜컴퍼니 리미티드’, △일본 ‘소다’ △싱가포르 ‘키스타 테크놀로지’ △말레이시아 ‘쉐이크핸즈’ 등 각국 C2C 플랫폼 운영사에 투자해왔다.
한편 크림은 네이버의 손자회사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가 43.3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스노우의 사업부에서 시작돼 2021년 1월 물적분할하며 자회사가 됐다.
빠른 속도로 국내 C2C 플랫폼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크림은 지난달 2200억원 규모 투자를 마무리했다. 기업가치 또한 최대 9800억원으로 평가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등극을 앞두고 있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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