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이 인도네시아에 첫 번째 해외지사를 설립한다. 설립된 지사는 향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전체 아시아사업 진출을 총괄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주관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인도네시아 출장 중인 이종원 회장이 현지에서 지사 설립 기반 작업을 직접 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성산업은 올해 하반기 중 인도네시아에 해외 지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최근 1~2년간 구상해왔던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의 첫 번째 스텝이다. 때맞춰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 수주전이 시작된 만큼 첫 번째 거점을 인도네시아로 정했다.
지사가 설립되면 화성산업의 첫 해외 지사가 된다. 화성산업은 과거 30년 전 미국 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최근 10여년간은 별도 해외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없다. 따라서 최근까지는 해외지사를 별도로 두지 않고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이 회장이 가장 진출 의지를 보여온 시장이다.
회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네트워크상으로도 가장 유리한 지역인데다 현지에서 수도 이전 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 벌어질 예정이란 점을 고려했다. 그만큼 지사 설립이 필요한 최우선 지역을 인도네시아라고 봤다.
인도네시아 지사는 화성산업의 아시아 진출 사업 전체를 주관하는 거점 법인으로 포지셔닝됐다. 당장 인도네시아 신사업을 수행한 뒤 이후 인근 동남아 국가로 수주를 확장해나가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토목·인프라 공사 수요가 있는 국가들이 2차 공략 시장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시장에서 진출 계획이 있다.
설립 시기는 올해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회사 내부에선 수주영업본부 산하 환경영업팀이 해외 사업을 물밑에서 준비해왔다. 아직 해외 사업 전담 조직은 설립되기 전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있어 화성산업이 가장 자신을 갖고 있는 분야는 환경사업이다. 내부에서 환경영업팀이 준비 작업을 맡아온 이유다. 화성산업은 그동안 수처리나 쓰레기 매립장 자원화, 산업폐수 처리장 같은 영역에서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실제로 화성산업은 그동안 30여건의 폐기물 처리시설·위생매립장·정수처리시설·쓰레기소각시설 등 시공 실적이 있다. 상수도를 비롯해 폐기물 처리 관련 분야는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도 가장 시급한 사업으로 꼽힌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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