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트리밍을 운영하는 넷플릭스의 올해 아태지역 수익이 12%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현지 콘텐츠에 19억 달러(약 2조4700억 원)를 지출할 예상이다,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를 의미한다.
넷플릭스는 2022년 9% 성장에 비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해 4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리서치 앤 분석 회사에 따르면 2023년 넷플릭스의 수익 성장 이유로는 포화 상태인 호주 시장의 반등, 높은 사용자당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과 일본의 강력한 성장, 그리고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시장의 기여 등이 손꼽힌다.
비벡 쿠토 MPA 집행이사는 논평에서 “넷플릭스가 애니메이션이 아닌 새로운 대본의 쇼로 영향력을 키우려고 노력함에 따라 일본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 일본은 2023년 전체 아시아·태평양 매출의 4분의 1 이상 기여할 예상이다”고 말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국이며 중국에 넷플릭스가 없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스트리머이다.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는 일본 스트리밍 시장의 선두주자이지만, 넷플릭스는 강력한 존재감과 애니메이션 및 기타 증가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목록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은 가입자와의 혼합 성장을 통해 기여할 것이며, 이들 4개 시장이 2023년 매출에 총 20%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특히 2분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넷플릭스의 미국 내 콘텐츠 투자는 2023년 19억 달러에 달해 매출의 47%를 차지하며 한국, 일본, 인도, 호주,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2021년 한국에서 5억 달러의 콘텐츠 비용을 지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 발표는 회사가 국내에서 여러 문제와 싸우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이유로 이루어졌으며 그 이후로는 아시아 시장의 지출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한국이 넷플릭스의 콘텐츠 달러에 대한 아시아 최대의 목적지임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이전 여러 보고서에서 언급한 한국 콘텐츠의 높은 수출 잠재력과 한국의 콘텐츠 가격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수석 분석가이자 콘텐츠 인사이트 책임자인 디바는 “넷플릭스의 아태 콘텐츠 투자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의 영화뿐만 아니라 한국 드라마, 영화와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을 선도하는 것은 2023년 1월까지 12개월 동안 세계적으로 스트리밍된 주요 타이틀 중 하나”라고 말했다.
<GlobalEcono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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