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많이 드는 나라, 인도네시아 119개국 중 108위

스위스 1위, 한국은 18위로 비교적 상위권

(2015년 1월 26일)

인도네시아가 생활비가 가장 적게 드는 국가 중 한 곳으로 뽑혔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넘비오(Numbeo)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4.56점을 기록, 한국의 서울(83.51)의 거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19개국의 식료품비와 교통비, 공공요금 등을 고려해 산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바탕으로 집계되었으며 순위산정에 있어서는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한 국가의 CPI가 70이라면 뉴욕보다 생활비가 30% 저렴하며, 120일 경우엔 20% 더 비싼 식이다.

이번 조사에서 스위스, 노르웨이, 베네수엘라, 아이슬란드, 덴마크가 차례로 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국가 1-5위로 꼽혔으며 생활비가 적게 드는 5개 나라에는 인도, 네팔, 파키스탄, 튀니지, 알제리가 그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119개국 중 한국은 18위를 기록해 비교적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는 108위를 기록했다. 특히 삶의 질에 있어서는 자카르타는 -4.81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118.89점과 비교, 그 차이의 폭이 컸다.

넘비오(Numbeo)는 북유럽 국가의 생계비가 대체로 높다는 점을 지적했으며 스위스 CPI는 126.03으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았고, 노르웨이(118.59)가 그 뒤를 이었다. 아이슬란드(102.14)와 덴마크(100.60)도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전했다.

반면 남아시아 지역의 생활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인도의 CPI는 26.27를 기록해 물가가 가장 저렴한 국가로 꼽혔다. 네팔(28.85)과 파키스탄(30.71)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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