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지원 나서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구호 활동에 나섰다. 이를 통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폭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는 27일 지진 피해를 입은 서자바주 치안주르 지역 주민들에게 비누, 샴푸, 치약, 칫솔, 수건 등 생활 필수품으로 구성된 위생 키트 25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치안주르에선 지난달 21일 발생한 진도 5.6 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6만2000여채의 가옥이 파손됐고 7만3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망자 수도 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옥, 학교, 예배 건물, 정부 청사 등 대부분의 건물이 파손된 상황이라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는 DKI 자카르타 적십자사와 수십 명의 인도주의단체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구호 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본 카하루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 기업 비서실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구호 물품이 유용하게 쓰여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산 파오지 치안주르 적십자사 본부장은 “치안주르 피해자에 대한 지원은 점차 감소하는 실정”이라며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만큼 이번 미래에셋의 지원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는 이번 구호 물품 전달을 통해 CSR 활동 폭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현재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는 △문화예술 △사회 △종교 △교육 △보건 △환경 등의 분야에서 CSR 활동을 전개 중이다.

지난달 17일에는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드 랏 CSR(Odd Lot CSR)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오드 랏 CSR은 일반 증권거래소에서 팔 수 없는 주식이나 기타 유가 증권을 고객이 기부하면,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도네시아가 이를 수집해 거래 가능한 단위로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판매 자금은 기부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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