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

권나현 JIKS 10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여행, 관광지 방문 등의 문화 활동이 잠시 위축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모두 어느 정도 코로나로 인한 상황에 적응하고 있고 잠시 시들었던 문화 활동도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시기에 가기 좋은 자카르타의 관광지를 함께 알아보자.

많은 사람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모나스 광장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나스 광장에서 대략 10분 거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국립 박물관 또한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 중앙 박물관은 1868년에 개관되었고 처음에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왕립 바타비아 예술 과학협회에서 수집하던 예술품들과 역사 유적들을 발굴해 놓은 것을 보관하기 위해 이 박물관을 설립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Indonesia)은 인도네시아의 역사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고고학적, 역사적, 민족적, 지리적 등 다방면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박물관으로 손꼽히며 박물관에는 고대 자바 시대부터 근대까지 약 14만 점들의 유물이 소장 되어있다.

지난 몇 년간 보수공사를 통해 에어컨이 설치되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을 할 수 있게 됐고 새롭게 개관한 신관에는 테마별로 전시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아 섹션에서 10월부터 한국인 도슨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려는 첫걸음으로 추천하는 관광지이다.

두번째로 소개할 관광지는 바로 인도네시아 국립 도서관이다. 국립 도서관 또한 모나스 광장 근처에 있으며 옆에는 국립 미술관이 있다고 한다.

이 도서관은 무려 25층으로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하며 지하 3층을 포함해 126.3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립도서관이라는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층은 로비, 라커룸, 카페, 2층은 공연장, 도서 반납 라커, 3층은 미디어 공간 4층은 매점, 구내식당으로 이뤄져 있고 7층은 어린이 자료실, 9층은 인도네시아 섬 전시실 등이 있다.

또한 외국 정기 간행물도 있고 인도네시아 문화 전시실 및 라운지도 있어 굉장히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다.

평일에는 8시부터 2시 30분까지 운영하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라고 한다. 도서관 카드가 있으면 도서 대출뿐만 아니라 카드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한 자료실도 있기 때문에 도서관 카드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관광지는 인도네시아 국립 미술관이다. 인도네시아 국립 미술관의 창립은 1960년대에 시작된 국가문화 개발 센터 프로그램을 중에서 이뤄졌다. 국립 미술관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미술품 연구와 수집부터 아카이브, 유지, 보수, 전시, 출판 등 예술 분야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고 한다.

미술관 내에는 회화부터 사진, 조각 등 약 17,0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예술 기관과도 제휴를 맺어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들은 거의 다 무료이며 상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획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이다. 다양한 인도네시아의 회화와 전시물을 감상해보며 인도네시아에서의 교양 있는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