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노동자 연합(KBMB)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6월까지 말레이시아 사바의 5개 이민자 구금 센터(DTI)에서 최소 149명의 이주 노동자가 사망했다. 구체적으로 2021년 한 해 동안 101명이 사망했고, 2022년 1~6월에는 4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주 노동자 연합(KBMB)측은 이민법 위반으로 체포된 인도네시아 국민이 부적절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의료 시설을 이용할 수 없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Kompas TV 방송에서 이주 노동자 연합(KBMB)는 “깨끗한 물이 없고 음식도 나쁘고 하루 2~3시간 수면에 어떻게 살 수 있겠나?”고 말했다.
이주 노동자 연합(KBMB)측은 “사바주의 이민자 구금 센터 위반행위는 아픈 환자를 방치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아픈 이민자를 보건소에 의도적으로 보내지 않고, 의약품을 고의로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1년 11월에는 집단 식중독 사태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사이드 이크발 노동당 대표는 말레이시아 사바에서 발생한 이주 노동자 사망 사건을 국제사법재판소와 인권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 30일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 사바에 있는 이민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수백 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우리는 노동자를 위한 정당으로 말레이시아 정부를 국제사법재판소와 인권재판소에 소송할 것이라고 경고한다”라고 말했다.
Iqbal 노동당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 보호국(BP2MI)이 사건을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권리,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노동자의 권리가 보호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Teuku Faizasyah 외무부 대변인은 외무부가 위의 KBMB 보고서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파이자샤 대변인은 외교부가 코타키나발루 인도네시아공화국 총영사관과 타와우 인도네시아 영사관을 통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6월 28일 말했다.
외교부는 이주 노동자 연합(KBMB)측에 인도네시아 노동자와 부당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자세한 데이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Kemenlu RI)는 2021년부터 2022년 6월까지 말레이시아 이민 구금 센터(DTI) 사바에서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PMI)가 25명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022년 6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여행 제한으로 추방된 추방자들의 송환이 지연된 것이 사망자가 많이 나온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DTI 사바에서 사망한 149명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외교부는 자카르타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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