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4일
지난 23일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의 본부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는 다수의 국가들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올 연말쯤 출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콩을 방문중이던 브로조네고로 재무장관은 “자카르타에 AIIB 본부를 설립하는 것이 우리의 바램이다. 하지만 이 점에 있어 중국 베이징 시와 경쟁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에 속도를 내면서 동남아국가연합 (ASEAN-아세안)은 낙후된 경제의 개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AIIB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세안 회원국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10개국으로 모두 AIIB에 참여한다.
아세안은 2012년 자본금 4억8500만 달러(5500억 원)로 아세안인프라펀드(AIF)를 만들었지만, 개발 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동남아 지역의 도로, 철도, 전력 등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연간 600억 달러(67조6000억 원)가 필요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