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대비 거의 500명 중 1명 꼴로 사망…인도네시아는 156,340명 사망
지난 2020~2021년 2년간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무려 1,490만 명이 사망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발표가 나왔다.
WHO는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20년 1월1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코로나19를 직·간접적 원인으로 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149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오차 범위를 감안하면 최소 1330만, 최대 1660만 명으로 추산된다. 세계 인구(2021년 11월 기준 약 79억 명)와 비교했을 때 거의 500명 중 1명 꼴로 사망한 것과 마찬가지다.
이는 기존 공식 기록된 사망자 수보다 약 950만 명가량 많은 수치다. 다시 말해 기존 집계치보다 3배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날 수치에는 코로나19 질환 외에도 의료 시스템 마비 등으로 사망한 이들이 포함된다.
코로나19가 없을 경우 추정 사망자와 코로나19 발생 이후 실제 사망자 차이를 계산한 ‘초과 사망(Excess mortality)’을 봤을 때, 사망한 이들 중 84%는 동남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68%가량이 미국 등 약 10개 국가에 몰렸다. 중위 소득국에 81%, 저소득 국가에 53%, 상위 소득 국가에 28%의 사망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 사망 중 57%는 남성이고, 82%는 60세 이상이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번 자료를 두고 “심각한(sobering) 자료”라며 “팬데믹 영향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위기 상황에서 필수 보건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더 회복력 있는 보건 시스템에 투자할 필요를 가리킨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3월 첫 환자 발생이후 2022년 5월 5일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47,741명(+250명)이고 이 가운데 156,340명(+19)이 사망했다. (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