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A 아시아프린스!” 외국인 유학생 선정 해외 경쟁력 1위 런닝맨’이광수 “ Sudah diduga, Pangeran Asia !” Lee KwangSoo”Running Man” Pilihan No 1 Para Mahasiswa Asing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사… 해외 경쟁력 프로그램에는 예능이 75.3% 차지

(2015년 04월 13일)

한국에서 유학중인 외국인들이 ‘해외진출 성공가능성 1위 한국인’으로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에서 활약하고 있는 탤런트 이광수를 꼽았다.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은 다음 달 개최하는 ‘제18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앞두고 57개국 687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에만 있다! 없다!’란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광수는 득표율 22.2%를 기록해 16.0%의 지지를 받은 유재석과 12.9%를 얻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송대한·민국·만세)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고향에서 방송하면 인기가 많을 것 같은 한국 TV 프로그램’으로 ‘런닝맨’(38.1%)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슈퍼맨이 돌아왔다’(8.2%), ‘비정상회담(7.2%)’ 등의 순이었고, ‘우리 결혼했어요’, ‘무한도전’, ‘진짜사나이’ 등의 예능프로그램이 전체 75.3%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보였다.

Dalam pemilihan yang dilakukan oleh pelajar asing yang belajar di Korea, Lee Kwang Soo yang saat ini aktif dalam program Running Man yang ditayangkan oleh SBS terpilih sebagai “Artis No 1 yang akan meraih sukses di luar negeri”

새롭고 다양한 캐릭터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
국제교육원은 “이는 드라마(8.8%), 영화(1.5%), 가요프로그램(2.1%)으로 응답한 수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드라마나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높아지고 있는 한류의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고 분석했다.
국제교육원은 이광수가 1위로 선정된 이유를 “큰 키와 재치 있는 말솜씨 등 ‘런닝맨’ 속의 모습이 고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3위는 ‘빅뱅’, ‘EXO’, ‘슈퍼주니어’ 등의 K-POP 가수와 ‘김수현’, ‘이민호’ 등의 한국 배우를 제치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둥이’(12.9%)가 차지했다.
이 역시 예능프로그램이 새로운 한류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인 동시에 한국에만 있는 새롭고 다양한 캐릭터가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통문화보단 현대문화에 높은 관심
이외에도 ‘한국에만 있는 배우고 싶은 문화’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전통문화’(23.7%)보다는 ‘현대문화’(73.7%)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반적인 한국어뿐만 아니라 ‘대박’, ‘헐’, ‘귀요미’, ‘불금’, ‘꿀잼’, ‘소맥’과 같은 ‘유행어’를 배워 보고 싶다고 응답한 외국인(40.2%)이 가장 많았고, ‘패션과 유행’(33.5%)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통문화’에서는 ‘한국의 예절’(10.8%), ‘한국의 주도’(10.3%), ‘전통 음식 만드는 법’(3.1%)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외국인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의 프로그램들을 손쉽게 접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현대적이고 일상적인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나라에도 있었으면 하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라는 질문에는 ‘어른 공경 문화’(17.0%)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온돌 문화’(14.4%), ‘확실한 선·후배 위계질서’(13.9%),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회식 문화’(10.3%), ‘24시간 이용 가능한 커피숍 및 식당’(10.3%), ‘바로바로 처리해 주는 빠른 서비스’(7.2%), ‘전세 문화’(7.7%), ‘무한 리필 반찬 서비스’(7.7%) 등의 순이었다. 확실한 선•후배의 질서를 바탕으로 친목과 단합을 다지는 한국의 문화를 외국인들이 독특하게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나라에 있었으면 하는 것, 치맥·팥빙수·떡복이 등
마지막으로 ‘자신의 나라에도 있었으면 하는 한국의 물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치맥, 팥빙수, 떡볶이 등의 ‘한국 음식’(42.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김치 냉장고’(23.3%),
‘포장마차’(13.6%), ‘언제 어디서나 잘 되는 Wi-Fi’(6.8%), ‘한국 화장품’(5.8%)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24시간 배달하는 음식점’, ‘디지털 도어락(Digital Doorlock)’, ‘귀엽고 예쁜 학용품’, ‘고기 불판’, ‘라면 냄비’ 등의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