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달러로 7억 벌려다 3억 날려

블랙달러 사기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하고 있다.

족자에서 양계 사업을 하고 있는 S 주민은 블랙달러에 속아 3억 루피아를 날렸다.

그는 7억 루피아를 벌 수 있다는 블랙달러 사기꾼에 속아 3억 루피아를 줬지만 돈만 잃었다.

블랙달러는 검은색이 칠해진 미국 화폐를 말하는데, 검은색을 탈색하는데 드는 비용을 대면 수십 배로 되갚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사기꾼들은 거액의 블랙달러를 가지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블랙달러 백여장 가운데 몇 장을 화학용액으로 씻어내 진짜 달러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보여준 몇 장의 돈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가짜다.

블랙달러 사기이를 알 리 없는 S씨는 이들을 믿고 3억 루피아를 건네준 것.

전문가들은 20년 전에 서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벌어지던 블랙달러 사기사건이 아직도 꼬리를 물고 있어 사기에 당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서부 자카르타 경찰 범죄 수사관에 따르면 “S 주민은 돈을 건내주고 블랙 달러가 든 가방을 받았다. 이들은 이틀 동안 가방을 열지 말라며 세정액을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했지만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는 지난 8월 25일 신고했다. 두 명의 사기꾼은 지난 10월 6일 자카르타 서부 팔메라에서 체포되었다.

다른 사례는 나이지리아인에게 블랙달러에 속아 1억8500만 루피아를 건내 사람도 있었다.

나이지리아인은 많은 블랙달러를 해외에서 가져올 수 있다고 속여 돈을 건내받고 진작 블랙달러는 들어오지 못한 것. 이에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해 2명을 체포하고 한명은 지명 수배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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