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딜러망을 확대하고 있다. 연내 100개 딜러 네트워크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의 현지 딜러사 안달란 모터(Andalan Motor)는 최근 인도네시아 베카시에 현대차 대리점 ‘현대 수마레콘 베카시’를 공식 오픈했다. 이는 현대차 47번째 현지 쇼룸으로 연말까지 100개의 대리점을 확보하겠다는 HMID의 계획의 일환이다.
쇼룸은 물론 4개 서비스 베이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기차를 이용하는 현지 고객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전기차 무료 충전소를 배치하고 있다. 여기에 수준 높은 정비 교육을 받은 기술자들까지 상주하고 있어 정비 서비스 만족도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to-Buy)와도 통합된다.
안달란 모터는 이번 쇼룸을 오픈을 토대로 고객 판매 활동을 강화하고 애프터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기존 모델은 물론 인도네시아 시장에 곧 출시할 신형 모델의 판매를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달란 모터는 현대차의 현지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쇼룸의 판매 목표를 따로 설정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다른 지역 쇼룸 오픈도 검토 중이다.
연말 현지 완성차 공장 완공과 아·태권역본부 이전까지 더해지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은 현재 인니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지어지고 있으며 아·태권역본부는 기존 말레이시아에서 인니로 오는 이달 중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인니 자동차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향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E-GMP 및 파생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는 등 연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