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철강업체 크라카타우포스코(PTKP)가 내년에 총 37억 달러(약 4조3808억 원)를 투자해 철강 생산량을 현재보다 두 배 늘린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2일 실미 카림(Silmy Karim) 크라카타우스틸(PT.Krakatau) 최고경영자(CEO)가 “포스코와 협력해 PTKP 압연코일 설비에 7억 달러, 철강 생산 시설 첨단화에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PT.Krakatau)은 2013년 포스코와 합작 철강사 PTKP를 설립해 인도네시아 철강산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카림 CEO는 또 “철강 클러스터(산업단지)의 최종 목표는 연산 1000만t 규모”라며 “오는 2025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PTKP는 현재 철강제품을 연간 390만t를 생산하고 있다.
카림 CEO가 현 생산량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목표로 세운 데에는 인구 3억 명의 거대 시장인도네시아가 경제발전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산업이 대부분 가파르게 발전하고 있고 철강 소비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2014년 1인당 연 50kg이었던 철강 소비량이 2019년 연 71kg을 기록해 약 4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프라 개발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철강 소비량이 40% 이상 급증해 이에 따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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