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컨테이너항만 4곳 통합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는 국유항만을 관리하는 국영항만회사(페린도) 4곳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최대 컨테이너항인 탄중프리옥항 등을 관할하는 ‘페린도2’가 존속 회사가 되며, 페린도1·3·4의 3개사의 기능을 10월1일부로 통합한다. 통합회사가 관리하는 항만의 연간 컨테이너 취급량은 약 1670만TEU다.

국영기업부는 “항만 통합은 정부 전략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지역단위의 관리가 아니라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한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국영기업부 카르티카 윌조아모조 부장관은 “컨테이너터미널 운항 회사로서는 세계 8위 규모이며, 항만관리회사의 글로벌화 기회로 이어지면서 경제에 많은 이점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회사의 핵심인 페린도2는 “전체적인 시점에서 항만 네트워크의 개발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린도1은 수마트라섬 메단의 외항 벨라완 등 인도네시아 서부, 페린도3은 수마트라 등 자바섬 동부, 페린도4는 술라웨시 칼리만탄섬 등 인도네시아 동부 항만을 각각 관할하고 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