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에서 업계 1위 자리를 강화했다. 온라인·모바일 시스템을 강화해 증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공략,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올해 1~7월 위탁매매 거래액 415조9000억 루피아(약 33조3550억원)로 현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거래액(410조 루피아·약 32조882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 점유율은 11.2%로 지난해 9.2%에서 크게 상승했다. 2위인 만디리증권(269조5600억 루피아·약 21조6190억원·7.3%)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점유율을 확대하며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한 모양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네시아 소매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강화했다. 현지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구축했다. 아울러 투자 대회 등을 통해 증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이 지난 2분기 거둔 세전 순이익은 11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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