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텍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 리빈(Liveen)이 긴 휴식기를 끝내고 재도약에 나섰다.
리빈재단 측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네시아에서 2천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모바일 광고 플랫폼 캐시트리(Cashtree)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리빈재단은 기존의 SNS 플랫폼들이 사용자의 데이터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독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플랫폼 대신 사용자에게 데이터에 대하여 빈(VEEN) 토큰으로 보상을 돌려주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작성하고 공유하며 콘텐츠의 가치에 따라 보상으로 빈 토큰을 받는다.
빈 토큰은 기부와 투자, 광고,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콘텐츠로 활용한 본인 확인 등의 인증 관련 데이터 기술의 분권화를 통해 중개에 의한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참여자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캐시트리는 2015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페이스북, 구글에 이은 대표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주 상품은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 뜨는 광고를 본 사용자들에게 리워드를 주고, 이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본 협약은 리빈재단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1천만 회원 조기 확보를 위하여 캐시트리의 2천만 회원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리빈재단이 발행하는 빈 토큰은 국내 포블게이트 거래소와 싱가포르 코인베네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21일 오후 1시 기준 전일보다 2.5% 오른 10.2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