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KB금융그룹의 로고가 반영된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했다. 국민은행과 부코핀은행 간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KB금융의 이미지가 들어갔고, 기업을 대표하는 색상이 기존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경됐다.
앞서 부코핀은행은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결정했고, 지난 9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리반 푸완토노 부코핀은행 회장은 “KB부코핀은행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기업 역량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KB 브랜드를 통해 지난 몇 달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소규모자영업(소호) 및 중소기업(SME) 금융, 소매금융 등에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선진 디지털 역량을 접목해 부코핀은행을 현지 상위 10위권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을 비롯해 앞서 진출한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캐피탈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코핀은행은 4년 내 자기자본을 30조 루피아(약 2조3670억원) 이상으로 늘려 부쿠(BUKU) 4 등급 대형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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