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성유림 JIKS 11학년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경험을 토대로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또한,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이 UN으로부터 온실가스를 저감한 효과를 인정받아 구체적인 사업 추진 효과도 얻고 있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까지 함께하여 ‘팀 코리아’로 사업팀을 꾸려 대표적인 수출형 해외 민자발전사업의 표준모델의 사례가 되고 있다.
발전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현재 인도네시아 내 4곳에서 수력발전소 사업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6년 4월 국내전력그룹사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왐부 수력발전소를 시발점으로 2018년 7월 땅가무스 수력발전소가 성공적으로 건설을 마치고 연달아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중부발전은 두 사업의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관리, 운영장비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역할을 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30년간 전력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약 2800억원의 자체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UN으로부터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22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기도 한 지금,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파키스탄, 라오스 등 신규국가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부발전은 수력발전소 사업뿐만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 발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2030년까지 전체발전량의 2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깨끗한 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TRUST 전략을 세우고 Together, Reduction, Using, Share, Tighten의 5개 전략과제로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지만 중부발전은 “컨소시엄 각 기관과 공동으로 실증단지 발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 실증설비 운영에 참여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부지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며 “경제성 확보를 통해 수심이 깊은 먼바다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도입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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