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당선인 “내각구성안 10월 초 발표”

(2014년 9월 2일)

조코위 대통령 당선인 측은 10월 초 차기 내각 구성안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내각인선에 있어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부처는 경제관련 주요부처들로 경상수지적자, 외국인투자둔화 등 동남아 최대 경제대국인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이 문제들을 누가 어떻게 풀어갈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료보조금 문제도 뜨거운 감자이다. 연료 보조금은 이전부터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 이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며 중산층과 석유업계의 반발 역시 예상된다.

지난달 8월 27일 자카르타 글로브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자 차기 경제조정장관 유력 후보인 루후뜨 빤자이딴(Luhut Panjaitan)이 “우리는 SBY대통령이 재임기간 내의 연료가격인상에 동의해주길 바란다. 만약 보조금 문제가 현 정부에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차기 조코위 내각에 있어 이는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보도했다.

현재 루후뜨 빤자이딴(Luhut Panjaitan)은 물론 전 재무부 장관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 중앙은행(BI) 총재 아구스 마르토와르도조(Agus Martowardojo), 전 중앙은행(BI) 총재 다르민 나수티온(Darmin Nasution) 등이 경제조정장관 후보로 물망에 올라있는 상태이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 전 장관은 유도요노 정부 당시 재무부 장관으로 재임했으나 2010년 정계의 압박으로 사퇴했으며 현재 세계은행이사를 맡고 있다. 아구스 마르토와르도조(Agus Martowardojo)와 다르민 나수티온(Darmin Nasution)은 모두 기술관료 출신이다. 루후뜨 빤자이딴(Luhut Panjaitan)은 압둘라흐만 와히드(Abdurrahman Wahid) 대통령 재임 당시 무역산업부 장관으로 재임했으며 싱가폴 대사로도 재임한 경험이 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