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Social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JD.id가 자산 가치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의 6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현재 6개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들 중 3개가 전자상거래 분야다.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인 JD.com과 인도네시아의 차량공유플랫폼 기업인 고젝(Gojek)의 합작회사인 JD.id는 정확한 평가 금액과 총 투자 유치 금액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고젝은 지난해 전자상거래 기업인 JD.id에 수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고젝의 대규모 투자가 JD.id의 가치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JD.id는 2015년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해,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 365개 도시에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합작회사인 JD.id의 지분 중 많은 비율을 중국의 JD.com이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대기업 계열의 투자회사인 Provident Capital이 소유하고 있다. Daily Social은 고젝이 Provident Capital의 지분 일부를 인수함으로써 JD.id의 2대 주주로 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Conomy S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9년 21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2025년에는 820억 달러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자국 내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어 경쟁은 쉽지 않을 것이다. JD.id은 토코피디아, 부칼라팍과 같은 유니콘 기업뿐만 아니라 쇼피, 라자다 등 많은 경쟁자와의 싸움을 피할 수 없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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