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판 고유정 사건으로 불리는 엽기살인 사건이 자카르타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부 자와주 Sukabumi 경찰서는 재혼 남편과 의붓 딸을 살해하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해결사 4명을 고용한 A주부(35세)를 8월 26일 긴급 체포했다.
8월 24일(토) 두 명의 피해자는 자카르타 남부 Lebak Bulus에 있는 집에서 4명의 살인 청부업자에게 납치되어 살해되었고, 범인들은 Sukabumi 근교에서 두 시체 차량에 불을 질러 증거를 없애려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혼 남편과 의붓 딸을 살해한 A주부는 가정 문제와 빚 때문에 남편 에디(54세)와 의붓 딸 다나(23세)를 살해하기 위해 살인 청부업자 4명을 고용해 살해하고 차량을 불타워 증거를 인멸했다”고 말했다.
한편, A주부는 남편과 의붓 딸을 살해하도록 살인 청부업자에게 5억 루피아를 약속하고 1억3천만 루피아를 착수금으로 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아침 7시 살인자로부터 2명을 살해했다는 통보를 받는 A주부는 아들과 함께 주유소에서 휘발유 1통을 사서 범인들과 함께 수까부미 야산으로가서 차에 불을 질렀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청부업자들은 차량폭발로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불붙은 차량이 주민들에 발견되어 경찰에게 신고되었다”며, 신상을 파악한 경찰은 A주부를 살인교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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