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동보호위원회(KPPA)의 자료를 인용한 7월 11일자 콤빠스 신문 보도에 따르면 2018년에 인신 매매당한 아동은 65명이며, 그 중에 남자 어린이는 16명, 여자 어린이는 49명이다.
2017년에는 남자 어린이 14명, 여자 어린이 44명에 비해 올해는 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에 인신 매매당한 젊은 여성은 177명이며, 2018년에는 158명이다. 이들 인신 매매 아동과 젊은 여성들은 노동자나 창녀로 고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협회(SBMI)에 따르면 인신 매매당한 젊은 여성들은 서부 깔리만딴 주, 반뜬 주, 서부자와 주, 중부자와 주, 자카르타에서 발생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신 매매는 주로 브로커를 통해 일인당 4억~5억 루피아에 중국인들에게 매매됐다.
피해자들은 여성과 부모에게 1,500~2,500만 루피아를 주면서 3개월~6개월 중국에서 살다가 돈벌어 귀국할 수 있다고 유혹했다고 전했다.
7월 11일자 콤빠스 신문은 인신 매매당한 여성 20명 가운데 10명이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협회(SBMI)에 신고해서 귀국했는데 대부분 남편에게 학대를 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들어났다.
중국은 지난 1979년부터 자식 하나만 인정하기 때문에 남아를 선호해 여성보다 더 많다. 중국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인구는 13억 9,000만 명 중에서 남성은 7억 1,130만 명, 여성은 6억 7,870명으로 남성이 3,300만 명이 더 많다.
이에 성혼기 여성이 부족하자 브로커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인신매매를 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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