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대통령, ‘메라 푸티 협동조합’ 3개월 내 2만 5,000개 설립 추진 최종 목표 8만 1,000개

인도네시아 정부, 농촌 경제 활성화 위한
역대 최대 규모 협동조합 설립 프로그램 본격 가동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향후 2~3주 내에 ‘메라 푸티 협동조합(Koperasi Merah Putih)’ 1,000개를 공식 출범시키고, 이후 2~3개월 안에 총 2만 5,000개를 추가로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발언은 대통령이 지난 4월 29일(수) 중부 자바주 칠라캅을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나왔다.

단계적 추진…”서류가 아닌 실물 자산 갖춘 협동조합”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협동조합이 단순한 행정 문서상의 조직이 아닌 실질적인 물적 기반을 갖춘 기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동조합은 서류상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창고, 냉동·냉장 보관 시설, 판매점, 차량 등 실물 자산을 갖춘 협동조합입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러한 설계 방식은 기존 협동조합 정책이 실효성 부족으로 비판받아 온 것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함으로써 농업 및 수산업 분야의 공급망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농촌 주민들이 중간 상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최종 목표 8만 1,000개…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

정부는 장기적으로 메라 푸티 협동조합을 전국에 걸쳐 약 8만~8만 1,00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추진된 협동조합 개발 프로그램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고용 창출 측면에서도 상당한 파급 효과가 전망된다. 대통령은 “메라 푸티 협동조합은 8만 1,000개가 설립될 것이며, 협동조합 하나당 18명을 고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단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프로그램이 완료될 경우 전국적으로 약 145만 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같은 설립 속도가 세계 경제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세계 역사상 단 1년 안에 2만 5,000개 또는 3만 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완성된 사례가 있는지 찾아보라”고 말했다.

무상 영양식 프로그램 등 정부 정책과 연계 추진

메라 푸티 협동조합은 독립적인 경제 단위로만 기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의 무상 영양식 제공 프로그램(MBG, Makan Bergizi Gratis)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 정책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민과 어민의 생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생태계를 내실 있게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은 이번 정책의 근본적인 방향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부의 흐름을 되돌려, 이제 국민에게 직접 쏟아붓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는 경제적 혜택이 보다 광범위한 계층에 돌아갈 수 있도록 분배 구조 자체를 재편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메라 푸티 협동조합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그 실현 여부에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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