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은희의 무지개단상
(Monday, June 09, 2014)
‘시간관리 세미나’라는 제목만 듣고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방학을 맞아 집에 와 있는 딸과 막둥이 아들을 데리고 세미나가 있는 동부교회로 향했다.
3시간 남짓한 강의였는데 얼마나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인지 듣는내내 귀를 쫑긋했다.
누구나 꿈과 비젼이 있지만 그것을 기록하고 그 기록된 꿈과 비젼을 이루기 위한 년간 계획을 세우고 그 년간 계획을 이루기 위한 월간계획을 세우고 주간계획 , 일간계획을 세워 실제적으로 실천해 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모처럼 ‘시간관리 세미나’를 통해 실제적으로 자기 삶을 철저히 바인더하며 관리해가는 법을 배우면서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들을 방치하며 살아왔다는 자괴감이 들었다.
초등생인 아들에게도 ,대학생인 딸에게도 ,오십대인 나에게도 정말 우리가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위해 필요한 것은 시간관리 전략이였음을 다시 확인하면서 강의 내용의 핵심을 모아 정리해놓은 ‘바인더의 힘'(강규형지음)을 한권 구입했다.
디지털시대에 조금은 아날로그적으로 느낄 수 있지만 바인더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기록을 통해 꿈과 비젼을 정리하면서 그것을 가시화할때 그 꿈은 더 확실히 자신에게 인지되고
그 꿈을 위한 세부전략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이 일상화될때 우리의 인생은 변화를 시작하게 된다.
저자는 그렇게 해서 성공한 자신의 경험담과 기록물들을 책속에 공개함으로 바인더의 실제적인 효과를 확실히 보여 주고 있다. 오늘은 딸아이와 다정이 손을 잡고 책이 즐비한 서점에 가서 한켠에 꽂혀있을 멋진 바인더를 고를 것이다.
그래서 잉크냄새 풋풋히 살아있는 첫장을 넘기며 딸아이와 앉아 우리의 가슴에 먹물처럼 진하게 새겨져 있는 꿈과 비젼을 바인더에 차곡히 써보리라.
평생에 하고 싶은것, 가고 싶은것, 갖고 싶은것, 되고 싶은 것을 빼곡히 적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연간계획도 세워보고 월간계획 ,주간계획 ,일간계획도 세워보면서 어린아이처럼 꿈을 꾸어보리라.
지금 당장 그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재정과 시간과 체력이 부족하면 어떠랴!
꿈만으로도 우리 삶은 싱싱하게 살아날 수 있고 꿈은 그것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과 실천이 따를때 반드시 현실로 찾아오게 되는 법이 아닌가!
한 잔의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알맞게 햇살드는 소파에 앉아 ‘바인더의 힘’ 책을 읽으니 벌써 내 양 어깨쭉지에서는 꿈을 향해 날고자 퍼득이는 힘찬 날개가 솟아나는 것만 같다.
평생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는 ‘꿈을 향한 형형한 눈빛’과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끝없는 날개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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