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방위산업, 철도, 자동차, 정보통신, 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양국 기업 간 추진하기로 한 투자는 7조원 규모다. 양국 정상은 이같은 교류확대 추세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동시에 신남방정책의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인도네시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한국은 경전철과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한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출입국 △경제 △인사행정 △법제교류 △해양안보 △산업혁신 연구 협력에 대한 6건의 MOU도 체결했다. 온라인 비자신청 제도 도입, 양국 네트워크를 강화를 위한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 신설 등으로 인적교류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