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인도네시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주요 접전 지역은?

지자체 단체장 선거는 결과는 차기 대선과 부통령 후보를 선정하는 전초전

 6 월 27 일 171 개 자치 단체지역 투표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총 152,066,685 유권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17 주지사, 115 군수 및 39시장의 새로운 행정 책임자를 선출한다. 인도네시아 선거위원회 (KPU)는 77.5 %의 유권자 투표율 목표를 설정했다.

지역 선거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은 각 지역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거가 하루에 열릴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번 선거는 2018 년과 2019 년에 임기가 끝나는 지역 단체장을 모두 결정하게 된다. 현재 171 개 지역 중 119 개 지역은 2018 년에 끝났고, 201 개 지역은 2019 년에 임기를 마친다. 일부 지역 단체장은 올해 1 월에 임기를 마쳤다. 미미카 (Mimika)와 남서 섬바 (Sumba)의 2 명의 군수는 각각 2019년9 월 6 일과 8 일에 임기가 종료된다.

또한, 보통 유권자들에게 돈을 주는 일이 이른 아침에 이루어지며 ‘금품살포’ 일명 슬랑안 빠자르(문자적 의미: 새벽습격)”라고 불리는 금권 정치 행위를 우려한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중앙경찰청과 부패방지위원회는 2018년 지방 자치 단체장 선거에서는 이를 사전에 방지할 것이며 이미 말루꾸, 파푸아, 북부 수마트라주 등에 이런 금권선거 사례가 많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018년 6월 27일에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지방 자치 단체장 선거에는 주지사 선거가 17개주에서, 시장 선거가 39개 자치도시에서, 군수 선거가 115개군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자카르타 특별주는 지난 해에 주지사 선거를 실시해 이번에는 주지사 선거를 하지 않지만 자카르타 수도권 인근 땅그랑 시, 땅그랑 군, 보고르 시와 보고르 군, 그리고 버까시 시는 시장과 군수선거가 실시 되며 이는 자카르타 수도권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단체장 선거는 결과는 차기 대선과 부통령 후보를 선정하는데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1. 서부 자와주

6월27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 레이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역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약 4,671 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서부자와주이다.

조코위 대통령이 2014 년 대통령 선거에서 Prabowo가 59.78 %의 표를 얻어 패했던 지역이다. 서부 자바의 격전을 벌일 4팀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하누라당, 통일개발당(PPP), 나스뎀당, 국민각성당(PKB)의 지지를 받고 있는 리드완 카밀-운 루자눌 울름 (Ridwan Kamil-Uu Ruzhanul Ulum) 팀

• 인도네시아 투쟁의 민주당 (PDI-P)의 투바구스 하사누딘-안톤 샬리안 (Tubagus Hasanuddin-Anton Charliyan)

•민주당과 골까르 당의 지지를 받는 데비 미즈와-데디 물랴디(Deddy Mizwar-Dedi Mulyadi)

•번영정의당(PKS), 민족각성당(PAN), 그린드라당의 수드라잣-아마드시야쿠 ( Sudrajat – Ahmad Syaikhu)이다.

2. 동부 자와 주

두번째 치열한 격전지로 예상되는 지역은 동부자와주로 이슬람 조직인 Nahdatul Ulama (NU)의 근거지로 2팀의 경합이 예상된다.

• 민주당과 골까르, 나스뎀, 통일개발당(PPP), 하누라, 민족각성당(PAN)의 지지를 받고 있는 코피파 인다 파라완사- 에밀 다닥 (Khofifah Indar Parawansa-Emil Dardak)

• 투쟁 민주당( PDI-P)와 국민각성당 (PKB), 번영정의당(PKS), 그린드라당의 지지를 받는 사이플(구스이풀) 유숩-뿌띠 군뚜르 수카르노 뿌뜨리(Saifullah “Gus Ipul”- Yusuf-Puti Guntur Soekarnoputri)팀이다. 코피파(Khofifah)와 구스이풀(Gus Ipul)은 NU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이고, 뿌띠 군뚜르 수카르노 뿌뜨리 (Puti Guntur Soekarnoputri)는 인도네시아의 건국의 아버지인 수카르노 전 대통령의 손녀이자 PDI-P 총재 메가와 티 수카르노 푸 트리의 조카딸이다.

3. 중부 자와주

중부 자와 역시 격전이 예상되는 지역으로서 현재 재임중인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가 전 에너지 광물장관인 수디르만 사이드(Sudirman Said)와 맞서고 있다. 간자르 후보는 전자 신분증 비리사건에서 거론되었던 이름이지만 여전히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고 중부자바의 투쟁민주당의 탄탄한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중부자와에서 겨룰 2팀은 간자르 프라노워-타즈 야신 마이모엔 (Ganjar Pranowo-Taj Yasin Maimoen)으로 투쟁민주당과 민주당, 나스뎀, 골까르 그리고 통일개발당(PPP)의 지지를 받고 있다.

또 한팀은 수디르만 사이드-이다 파우지아 (Sudirman Said-Ida Fauziyah)로 그린드라당과  번영정의당 (PKS) 민족각성당 (PAN), 국민각성당 (PKB)의 지지를 받고 있다.

4. 북부 수마트라주

자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수마트라와 술라웨시를 주목할 만하다. 북부 수마트라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전 자카르타의 부총재 인 자롯 사이플 히다얏(Djarot Saiful Hidayat)은 2017 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에서 ‘아혹’의 부주지사로 패배한 이후 투쟁민주당이 북 수마트라를 공략하기 위해 그를 지목했다.

격전을 이룰 두 팀은 투쟁민주당과 통일개발당(PPP) 의 지지를 받는 자롯 사이플 히다얏-시하르 시토루스(Djarot Saiful Hidayat-Sihar Sitorus),와 그린드라, 번영정의당(PKS), 민족각성당(PAN), 골까르, 나스뎀, 하누라당의 지지를 받는 에디 라마냐디-무스 라젝샤 (Edy Rahmayadi-Musa Rajekshah) 팀이다.

5. 남부 술라웨시주

남부 술라웨시는 인도네시아 동부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이 지방은 과거의 지방 선거 이후 몇 차례의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회적인 갈등을 가져올 가능성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후보자 중 하나 인 익산 야신 림포 (Ichsan Yasin Limpo) 는 전 남부 술라웨시 주지사인 샤룰 야신 림포 (Syahrul Yasin Limpo)와 형제이며 현재 술라웨시의 섭정인 고와(Gowa)지역의 지도자이다. 고와지역은 림포가의 오랜 섭정지로 알려져 있다. 남부 술라웨시의 접전 예상팀은 4팀이다.

• 골까르, 나스뎀, 하누라, PKB, PKI당의 지지를 받는 누르딘 할리드-아둘 아지즈(M. Nurdin Halid-Abdul Aziz Qahhar Mudzakkar)

• 그린드라, PPP, 월성당 (PBB)의 지원을 받는 아구스 알핀 누망- 탄리발리 라모(Agus Arifin Nu’mang-Tanribali Lamo)

• PAN, PDI-P 및 PKS 당의 지지를 받는 누르딘 압둘라-안디 수디르만 술라이만( M. Nurdin Abdullah-Andi Sudirman Sulaiman)

• 그리고 501,046명의 서명을 받아 독립 출마하는 익산 야신 림포-안디 무작카(Ichsan Yasin Limpo-Andi Muzakkar)팀이다.